▶ 날 씨 : 맑음
▶ 오늘 근무 현황
팀 장 : 정 지 원 (8시간)
부팀장 : 강 영 삼 (8시간)
팀 원 : 이 존 희(8시간), 강 재 성 (8시간), 한 규 호(8시간), 양 치 홍(8시간)
▶ 금일품수(누계) : 6품(총 21품)
▶ 오늘의 작업
- 1층 벽체 조립 및 시공 마무리
- 벽체 결속작업(꼬매기)
- 개구부 작업
- 가새 작업
- 장선 재단
▶ 다음 예정 작업
- 블러킹 작업
- 안전발판 작업
- 벽체 직진도 확인 등
- 철물작업
- 장선 시공
막바지 벽체 조립 작업입니다.
뒤로 갈수록 내벽 끼워 맞추기 난이도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건축주님까지 나서셨군요. ㅎㅎ
벽체를 조립해서 제 위치에 세우고 나면 벽체 결속 작업을 해야 합니다.
콘크리트 골조는 철근을 배열하고 거푸집을 설치한 다음 콘크리트를 일괄적으로 부어 넣어 양생시키는 방식이라 벽체 하나 하나 따로 떼어 생각하기가 어렵지만,
경량목구조 주택은 벽체를 하나 하나 세운 후 이를 결속시켜 전체 골조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벽체 하나가 세워졌을 때에는 좌우로 약간의 힘만 가해도 전도될 것처럼 약해 보이지만,
벽체를 다 세우고 나서 암수를 끼워 맞추듯 연결한 후 결속하면 매우 튼튼한 골조가 만들어집니다.
서로가 서로를 받쳐주고 붙잡아주는 구조가 되므로
가벼우면서도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커져서 지진같은 외부 충격에 오히려 강한 구조가 됩니다.
사진은 벽체를 결속하는 작업 모습입니다.
벽체 아랫쪽도 머드실(방부목)과 벽체선을 일치시켜 단단히 못으로 고정한 후,
앵커볼트를 조여여서 머드실(방부목)과 바텀 플레이트를 동시에 토대에 고정합니다.
외벽과 내벽이 T자로 교차하는 곳에는 어드밴스드 백커라는 구조를 만들어 벽체를 연결하였습니다(사진).
벽체가 모두 세워지고 나면 개구부를 창호나 문 시공 위치 및 크기에 맞추는 골조 작업이 추가로 진행됩니다.
벽체가 높을 때에는 헤더 아랫 쪽으로 크리플 스터드(작은 스터드)를 시공하여 창호 상단 높이를 낮추고,
창호 하단을 높일 때에도 마찬가지로 바닥 쪽에 크리플 스터드를 시공하여 창 높이를 맞추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어서 가새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벽체 상단(탑플레이트, 더블탑플레이트)과 벽체 하단이 치수에 맞추어 재단, 조립되고 벽체끼리 제대로 결속되면
전체 벽체 치수는 상단과 하단이 도면 치수와 일치하게 되지만,
정확한 직사각형 구조가 아니라 약간 기울어진 평행사변형 형태로 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새 작업은 이러한 벽체를 정확한 직사각형 구조로 세우기 위해 수직을 맞추는 작업입니다.
물론 내벽체 중 벽체 한쪽이 독립적으로 서 있거나 연결되어 있지 않는 경우는 치수에 맞게 벽체와 벽체를 임시 결속한 후 가새 작업을 진행합니다.
위 사진은 레이저 레벨기를 이용하여 벽체가 수직으로 서 있는지를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벽체가 수직이 아닐 경우 벽체를 대각선 방향으로 밀어서 수직을 맞춘 후 나무(가새)를 고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도형 중 가장 안정적인 구조인 삼각형 구조(그 중에서도 직각 삼각형)가 되어,
좌우로 힘을 가해도 구조적 변형(벽체의 찌그러짐)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가새 작업 후의 모습입니다.
오늘의 마무리 사진입니다.
마지막 휴식시간, 세시가 되면
잘 구워진 고구마들이 빌더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맞게 구워진 호박 고구마가 아주 제맛입니다.
건축주님이 손주 준비하시는 특별 간식입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들은 내일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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