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개군 언덕의 아침 신축 현황
▶ 날 씨 : 비온 후 갬
▶ 오늘 근무 현황
팀 장 : 정 지 원 (9Hr)
부팀장 : 강 영 삼 (9Hr)
팀 원 : 강 재 성 (9Hr), 한 규 호(9Hr)
▶ 금일품수(누계) : 4.5품(총 103품)
▶ 오늘의 작업
- 단열재 충진 마무리
- 내부 목작업(다운 실링 마무리, 아치 골조 마무리)
▶ 다음예정작업
- 석고보드 (집)안으로 들이기
- 석고 상 작업
- 석고 시공
새벽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잔뜩 낀 길을 헤치고 현장으로 출근.
생각보다 춥지는 않아 다행인 날씨였습니다만,
실내 일이라 그나마 날씨에 개의치 않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단열재 충진 작업이 계속 진행됐습니다.
단열재를 제대로 넣고 타카로 고정하고, 작은 틈은 우레탄 폼으로 구멍을 메꾸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단열재 초반 작업이 주로 외벽과 서까래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단열재 작업 후반부는 내벽과 장선에 단열재를 충진하는 작업입니다. 내벽과 장선의 단열재 작업은 주로 차음(울림이나 소리를 차단)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한편에서는 화장실, 샤워실, 파우더룸, 주방 쪽 다운 실링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다운실링은 배관이 지나가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마감재(이번 현장은 주로 히노키 루바를 시공할 예정)를 고정하기 위한 상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치(개구부/문) 골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아치 골조 모습입니다. 팀장님이 비장(?)의 컴퍼스를 이용하여 반원/사분원을 그리고 컷소로 정밀하게 잘라낸 후
개구부에 시공한 모습입니다.
마감 모습이 기대가 되는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진행됐습니다.
내일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목수들은 석고보드를 실내로 들이는 것을 보통 석고보드 양중이라고 하는데, 평소에 "양중"이라는 말이 걸렸던 터라 내일 예정 작업에 석고보드 들이는 것을 뭐라 쓸까 고민하다 글쓰기를 잠깐 보류하고 사전을 찾아 보았습니다.
우선 놀란 것은 사전(네이버 사전)에는 양중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표준어가 아니라는 말인데요,
그래서 더 찾아보니 네이버 지식 Q&A에 이런 답이 있어서 여기에 붙입니다.
이 글에 따르면 양중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한자어라 하구요, 공사 현장 등에서 무거운 물건을 "위로" 끌어 올리는 경우 쓰인다고...물론 사전에는 나오지 않는다면서...
참고하셔요~
양중 작업
引揚 (인양) 이란 단어의 뒷 글자인 양을 따왔고, 重量物(중량물)이란 단어에서 중 이란 글자를 합성하여
양중(揚重) 이란 합성어를 만들었습니다.
이 뜻은 자재를 옮기는 작업을 말하나, 수평 이동이 아니고 수직 이동을 말합니다.
공사계획에서 특히 초고층 빌딩 공사 계획에서 양중계획은 매우 중요합니다.
위로 올리는 것을 "인상", "권상", "인양", "양중"내려는 것을 "인하", "권하", "하역" 등으로 써여집니다.
인상,인하는 그냥 위, 아래로 올리고 내리는 행위를 폭넓게 뜻하고,
권상,권하는 크레인이나 호이스트 등 양화장치를 이용하여 올리고 내리는 경우에 자주 쓰입니다.
인양은 대부분 물속에 빠져있는 것을 건져올리는 것을 뜻하죠. 하역은 선박 등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을 내리는 것이고요.
양중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한자어 입니다.
인양(引揚, 위로 끌어올림) + 중량물(重量物, 무거운 물체) 이죠..
따라서 양중의 반대말을 꼭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차량계하역운반기계"란 용어에서처럼 물건을 내리는 행위는 "하역"을 많이 쓰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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